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액션영화
- 밤에피는꽃시즌2
- 블랙코미디영화
- 범죄도시
- 여름영화
- 오블완
- 범죄도시 시리즈
- 한국히어로영화
- 밤피꽃
- 장재현 감독
- 호러영화
- 드라마
- 이종원
- 밤에피는꽃
- 코미디영화
- 영화리뷰
- 김태리
- 여름 영화
- 공포영화
- 판타지 영화
- 이하늬
- 드라마리뷰
- 비틀쥬스 비틀쥬스
- 캐리비안의 해적
- 티스토리챌린지
- 재난영화
- 스릴러영화
- 영화후기
- 공룡영화
- 해적영화
- Today
- Total
호박마차의 영화+드라마 이야기
쥬라기 월드 3 : 도미니언 (2022) 리뷰 :: 이 영화의 진짜 문제는 메뚜기 파티가 아니다 본문
후회는 우릴 과거에 갇히게 만들죠.
진짜 중요한 건 지금 뭘 하느냐에요.
쥬라기 월드 3 : 도미니언
- Jurassic World: Dominion
2편 이후 공룡들이 완전히 세상으로 나오고, 그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사람들은 공룡과 공존하는데에 익숙해졌다. 한 편, 몰락한 인젠 대신 떠오르는 기업 바이오신과 밀렵꾼들로부터 복제인간 메이지(이사벨라 서먼)를 보호하기 위해 마을과 떨어진 곳에서 보호자로서 같이 살던 클레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와 오웬(크리스 프랫). 하지만 곧 메이지의 존재가 발각되고 밀렵꾼에게 랩터 블루의 새끼 베타와 함께 납치되자, 클레어와 오웬은 바이오신으로 가 딸을 되찾으려 하고.
한 편, 바이오신에서 개발한 씨앗이 아닌 다른 곡식들이 전부 최근 발생한 기형 메뚜기들에게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에 엘리 새틀러 박사(로라 던)는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 앨런 그랜트 박사(샘 닐)를 찾는다. 이미 엘리는 이안 말콤 박사(제프 골드블룸)로부터 바이오신으로 초대를 받았었기에, 두 박사는 바이오신과 메뚜기 사태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잠입한다.
쥬라기 월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편이어서일까. 이번 편에 유달리 다른 편에 비해서 (공원 시리즈도 포함해서) 공룡들이 대거 출연했다. 기존에 쥬라기 시리즈의 간판 공룡으로도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시랩터는 물론,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더 큰 육식공룡계의 포식자라 불리우는 기가노토사우루스, 아트로키랍토르, 테리지노사우루스, 피로랍토르 등 외모부터 성향까지 다양한 공룡들이 출연한다. 영화 속 아트로키랍토르와 오웬&클레어의 도심 속 질주, 테리지노사우루스와 클레어의 숨막히는 숨바꼭질, 피로랍토르와의 수중전(?)까지 정말 스릴넘치는 명장면들이 많은 3편이었다.
장점은 대부분 언급한 것 같으니 이제 문제의 단점들을 이야기할 시간이다.ㅎㅎ 이 영화의 대표적인 단점은 소위말해 '공룡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메인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이 공룡이 아니다. 바로, 메뚜기다.ㅋㅋㅋ 그래서인지 공룡들이 나와서 집중될만하면 바로 메뚜기로 화제가 돌아가버리니, 내가 쥬라기 월드를 보는건지 메뚜기 월드를 보는건지 헷갈릴 정도... 정말 메뚜기로 시작해서 메뚜기로 끝나는 영화라고 보면 된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단점은 아니다. 메뚜기보다도 큰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너무 복잡한 전개라고나 할까. 메이지의 납치로 인해 클레어&오웬이 바이오신에 침투하는 사건+메뚜기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바이오신으로 잠입하는 공원 시리즈의 주역들+그간 전작들에서 풀어놓았던 떡밥들 대거회수까지. 2시간 30분가량의 긴 시간대의 영화임에도 이 모든 것을 다 담기에는 '영화'라는 매체 자체가 너무 짧다. 이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려면 드라마 정도의 분량은 만들어야 하는데 이걸 심지어 A, B파티로 나누어서 진행했다가 후반부에 모이는 설정이다보니 더욱 정신은 없고 보는 사람도 제대로 정리가 안되는 수준이 돼버렸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3부작의 마지막 영화.
추신) 전체적으로 영화가 그동안 벌려놓았던 떡밥들 회수하려고 만든 것만 같은 느낌이어서 너무 아쉬웠다. 월드 시리즈의 주역+공원 시리즈의 주역들의 만남이라서 더욱 기대가 컸었는데, 오히려 유튜브에 흔히 있는 2시간 30분짜리 '미드 전체 몰아보기'를 본 것만 같은 찝찝함이...ㅋㅋㅋㅋ (심지어 전개도 딱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후반부같았다... 하차하는 캐릭터는 없이 점점 뉴캐만 많아지고 인원수는 많은데 스토리는 그대로여서 진부하고 오히려 정신까지 없던...ㅠㅠ)
오늘이 뉴문 에스밧인만큼, 저번주부터 공원 시리즈의 자연을 존중하는 걸 넘어서 월드 시리즈의 자연과 공생해야 한다는 메시지의 영화들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 에스밧을 해볼 수 있었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 1 (2017) 리뷰 :: 그 시절 여름, '함께' 두려운 것을 이겨냈던 우리의 이야기 (0) | 2023.08.14 |
---|---|
팬 (2015) 리뷰 :: 피터팬, 그 이야기의 시작점 (0) | 2023.08.02 |
쥬라기 월드 2 : 폴른 킹덤 (2018) 리뷰 :: 밀폐된 저택에서 공룡과의 스릴넘치는 숨바꼭질 (0) | 2023.07.17 |
쥬라기 월드 1 (2015) 리뷰 :: 자연을 넘어 생명과 윤리, 그리고 교감의 이야기 (3) | 2023.07.16 |
쥬라기 공원 3 (2001) 리뷰 :: 가벼운 상업용 팝콘무비로 돌아온 시리즈물 (2) | 2023.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