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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마차의 영화+드라마 이야기
팬 (2015) 리뷰 :: 피터팬, 그 이야기의 시작점 본문
팬
- Pan, 2015
런던의 어느 고아원에 버려진 주인공 피터(리바이 밀러)는 언젠가 자신의 엄마가 자신을 찾으러 올 거라 믿고 수녀들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소년이다. 그러던 중 매 밤이 지나면 항상 아이들이 한두명씩 사라지는 수상한 고아원을 의심한 피터는 깊은 밤 혼자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려본 결과, 알고보니 수녀들이 해적들과 거래를 해서 아이들을 팔아넘기는 현장을 목격한다. 이를 들킨 피터 역시 해적들에게 팔려 넘어가게 되고.
그렇게 해적선에 납치된 피터는 다른 아이들과 해적들과 함께 네버랜드라는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 후 그곳에서 해적선의 선장이자 네버랜드의 지배자 검은 수염(휴 잭맨)에게 강제로 복종하면서 광산에서 요정 가루가 묻어있는 보석인 픽슘을 캐내는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아직 선장이 되기 전 어린 후크(개릿 헤들런드)와 만난 후 힘을 합쳐서 마침내 감옥같은 이곳에서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데.
8월의 풀문 에스밧 겸 신비로우면서도 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판타지 영화를 보고 싶어서 고르게 된 영화. 유명한 동화 <피터팬>의 프롤로그를 다루는 영화로, 피터가 피터팬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가장 신선했던 게 피터와 후크가 친구라는 설정이었으며, 후크의 전에 검은 수염이라는 또 다른 빌런이 있었다는 설정 또한 상당히 재밌었다. 또한 배우들 역시 응근히 역대급 라인업인데 당시 잘나가던 아역배우 리바이 밀러부터 휴 잭맨, 카라 델레바인, 피터의 엄마 역으로 특별출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까지 출연진이 어마어마하다.
굉장히 8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었던 영화인게 전형적인 소년모험물 같으면서도 8월의 끝여름과도 같은 아련한 분위기와 신비로운 판타지 분위기가 섞여서 조화를 잘 이룬다. 솔직히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유치한 점도 없잖아 있겠지만, 자기자신을 믿으라는 메시지까지 완벽해서 동심으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영화. 거기다 배경 CG까지 너무 아름다워서 보고나서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겠다!! (네버랜드의 풍경들이 너무 아름답고 동화처럼 잘 구현됐다. ㅎㅎ)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는 자기자신을 믿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초반부부터 피터는 자기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도, 자신이 예언 속 소년이라는 것도 제대로 믿지 못한다. 그렇기에 나는 연습을 해도 전처럼 되지 않는 것. 하지만 후반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믿고 나서야 비로소 진정으로 하늘을 날며 요정들과 함께 합심해서 요정 왕국과 후크, 타이거 릴리를 지킬 수 있었다. 영화는 결국 자기자신을 믿는다면 해낼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일들마저 해낼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듯 하다.
추신) 영화를 보고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던 명장면은 요정 왕국에서의 장면. 반짝거리는 요정들과 요정들의 광석이 사방에 얼음처럼 나있는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피터가 네버랜드로 가는 과정 또한 상당히 아름다웠다. (우주와 별들이 굉장히 동화처럼 구현됐다.)
이 외에도 과거 회상 씬이 두번 정도 나오는데, 둘 다 상당히 아트적으로 표현되서 아름다웠었다. 하나는 나무 표면을 이용해서 보여주고, 나머지는 물 속 거품들과 물결을 이용해서 보여주는데 꽤나 예술적으로 표현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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