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이하늬
- 밤피꽃
- 공포영화
- 오블완
- 액션영화
- 김태리
- 공룡영화
- 블랙코미디영화
- 범죄도시 시리즈
- 밤에피는꽃
- 호러영화
- 장재현 감독
- 영화후기
- 스릴러영화
- 캐리비안의 해적
- 티스토리챌린지
- 밤에피는꽃시즌2
- 드라마리뷰
- 재난영화
- 여름 영화
- 해적영화
- 팀 버튼 영화
- 드라마
- 몽환적인 영화
- 영화리뷰
- 한국히어로영화
- 비틀쥬스 비틀쥬스
- 이종원
- 코미디영화
- 여름영화
- Today
- Total
호박마차의 영화+드라마 이야기
쥬라기 월드 1 (2015) 리뷰 :: 자연을 넘어 생명과 윤리, 그리고 교감의 이야기 본문
쥬라기 월드 1
- Jurassic World 1, 2015
쥬라기 공원 사건으로부터 22년 후,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다시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공룡들을 부활시켜 '쥬라기 월드'를 개장한다. 하지만 공룡에 익숙해진 관람객들은 더 크고 더 무서운 공룡을 원했고, 결국 유전공학자들은 해서는 안될 유전자 조작으로 새로운 공룡 '인도미누스렉스'를 탄생시킨다. 한편 조카들의 방문에도 일에 몰두할 정도로 바쁘면서도 이해타산적인 경영자 클레어 디어링(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은 인도미누스렉스의 건강 및 안전 때문에 랩터들을 길들였다는 조련사 오웬 그래디(크리스 프랫)를 찾는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인도미누스렉스를 보러갔을 땐 이미 인도미누스렉스가 탈출한 상황, 이에 급하게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지만 사실 인도미누스렉스가 체온을 낮춰 전자파 감지신호를 피해간 것으로 이 때문에 결국 인도미누스렉스가 케이지를 진짜로 탈출하게 되고, 그렇게 쥬라기 월드에서 날뛰기 시작한다.
공원 시리즈 3부작 이후 14년만에 다시 부활한 쥬라기 시리즈로 1편 이후 2편인 폴른 킹덤, 3편인 도미니언까지 월드 시리즈 또한 3부작으로 이루어져있다. 전 공원 시리즈에선 주로 육식공룡(특히 티라노사우루스와 랩터 위주로)들에게 위협받으며 그들로부터 탈출하는 생존기를 그렸다면, 이번 월드 시리즈의 주 스토리라인은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나 더욱 난폭해져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하이브리드 공룡을 제거하고 기존의 공룡들과 공생을 말하는 공생주의적 스토리가 특징이다.
이번 쥬라기 월드 1편은 쥬라기 공원 1편과 비슷한 스토리라인으로 흘러가나 조금은 다르다. 쥬라기 공원 1편에서 인간의 오만함을 공룡들의 등장으로 짓밟으며 인간은 계속해서 진화해가는 자연을 지배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면, 쥬라기 월드 1편에서는 보다 더 넓게 나아가 인간이 생명을 다루는 방식, 그 윤리의식과 함께 교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먼저 클레어를 비롯한 다른 쥬라기 월드의 대부분의 인물들은 공룡들을 자신들의 '상품'으로서 대하지 생명으로서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호스킨스가 랩터들을 그저 전쟁을 위한 도구로서 대하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테마파크의 유전공학자들 또한 유전자를 조작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괴물'을 개발하는데에 아무런 윤리의식도 느끼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모습들과 중반부 클레어가 공룡들의 떼죽음에 비로소 이들을 생명체로서 바라보게 되는 장면, 인간에게 복종할 거라 생각한 랩터에게 살해당하는 호스킨스 등의 대비되는 장면들을 통해 영화가 자연의 위대함을 넘어, 생명윤리와 함께 교감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호스킨스와는 다르게 진정으로 교감한 오웬에게는 아무리 난폭한 랩터라도 결국 그와 진심으로 통했으니.
추신) 이번 쥬라기 월드 1편의 메인빌런이 인도미누스렉스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공교롭게도 모사사우루스다. ㅋㅋㅋ 모사사우루스의 분량도 사실 되게 짧은데, 그 장면장면들이 다 하나같이 임팩트가 너무 센 장면들이라서...ㅋㅋㅋㅋ 사실 랩터보다도 더 기억에 남아서, 찐주인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ㅋㅋㅋ
사실 내일모레가 위칸으로서 뉴문 에스밧 기간이기도 해서 다른 영화로 기념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자연의 위대함과 생명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인만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뉴문과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월드 시리즈 리뷰를 시작했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쥬라기 월드 3 : 도미니언 (2022) 리뷰 :: 이 영화의 진짜 문제는 메뚜기 파티가 아니다 (2) | 2023.07.18 |
---|---|
쥬라기 월드 2 : 폴른 킹덤 (2018) 리뷰 :: 밀폐된 저택에서 공룡과의 스릴넘치는 숨바꼭질 (0) | 2023.07.17 |
쥬라기 공원 3 (2001) 리뷰 :: 가벼운 상업용 팝콘무비로 돌아온 시리즈물 (2) | 2023.07.12 |
쥬라기 공원 2 : 잃어버린 세계 (1997) 리뷰 :: 자연의 힘을 믿을 때, 비로소 생명은 자생력을 찾는다 (0) | 2023.07.11 |
쥬라기 공원 1 (1993) 리뷰 :: 자연은 진화하고, 인간은 자연을 지배할 수 없다 (2) | 2023.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