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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마차의 영화+드라마 이야기
외계+인 2부 (2024) 리뷰 :: 복잡한 세계관을 어떻게 또 잘 수습한 후반부 파트 본문
외계+인 2부
- Alienoid : Return to the Future, 2024
1부 이후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은 자신의 안에 요괴(외계인)가 봉인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거에 갇힌 이안(김태리)은 신검까지 손에 얻었겠다 다시 미래 2022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주선과 썬더를 찾고 있는데. 한 편, 2022년 미래에는 이안의 친구 민선의 이모 민개인(이하늬)이 사실 관세청 수사관이었으며, 범죄자 삼식이(윤경호)를 감시하던 중 1부 초반부 병원 장면에서 가드(김우빈)가 차와 대화하는 장면을 엿보게 된 후 그들을 수상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이안은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서 밀본이 미리 손을 써 숨겨둔 우주선 쪽으로 오게 되고, 동시에 신검의 능력으로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진선규), 신선 콤비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자장(김의성)에 무륵까지 같은 공간에 모이게 된다. 그 때 외계인과의 전투 중 신검에 맞은 무륵과 이안. 하지만 이안은 곧 강력한 죄수 설계자의 외계인이 무륵이 아니라 자신의 안에 봉인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설계자에게 조종당하며 신검을 가지고 다시 미래 2022년으로 돌아가고, 그들을 막기 위해 무륵과 흑설, 청운까지 2022년도로 오게 된다.
1부에 이어서 약 1년 반개월만에 개봉한 2부 파트. 전편 1부 파트가 너무 스토리라인이 복잡하고 따라가기가 많이 벅찰 정도로 난해했었는데, 이번 2부 역시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복잡한 세계관을 풀어내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선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그럴까, 1부만큼 정신없다는 생각은 안들더라.ㅋㅋㅋ 그리고 부제에도 적었듯, 1부에서 그렇게 다 벌려놔서 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였던 복잡한 떡밥들을 2부 초반부터 차근차근히 회수하더니 후반부에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모든 것들이 다 연결이 되어 있더라. 이 부분에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던...ㅎㄷㄷ (확실히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더라 ㄷㄷ)
이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주연 배우들이 나오는 장면보다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조연 배우들의 티키타카 장면인데, 1부 파트는 신선 콤비 염정아-조우진 배우의 티키타카가 확실한 킬링 포인트였다면, 이번 2부 파트에서는 그 역할을 이하늬 배우, 그리고 진선규 배우가 따로따로 해내더라. (스포일러라서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다만, 민개인과 능파 또한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다.) 코믹한 듯 진지한 수사관 역할로 중간중간 제 3자의 입장에서 복잡한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는 듯한 민개인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나 가끔 튀어나오는 허당기에 웃음이 절로 나오는 능파가 이번 2부 파트의 킬링 포인트.
이 외에도 영화 속에서 강렬했던 장면이 흑설과 청운이 2022년 현대로 오면서 헬스장에 떨어지는 장면이었다. (거기서 제일 많이 터졌었다. ㅎㅎ) 다소 복잡하고 무거울만한 영화를 가볍게 풀어주는 역할을 여전히 톡톡히 해내는 인물들이다. 그리고 단연 후반부의 외계인과 과거와 미래가 한곳에 모여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 제일 화려하니 스펙타클했던 것 같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1부에서 난해했던 점, 이해가 안됐던 점들이 전부 2부에 떡밥이 풀리는 타입의 시리즈라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어어엄청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등장인물들도 엄청 많고 시점이 과거와 현대를 너무 왔다갔다해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게 좀 신경쓰일 수도 있다. (영화를 가볍게 생각없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비추하는 영화)
추신) 1부에 비해선 그나마 2부가 괜찮았지만, 2부 역시 난해하기는 마찬가지.... 차라리 과거와 현대를 오가지 말고 고려 시대에 불시착한 외계인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더라면 제 2의 전우치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소재여서 아까운 영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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